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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자 후기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한달살기 (3주) : SC 가족 후기 3편

안녕하세요

글로벌인재연수원 엄선팀입니다.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SC가족 후기 3편입니다.



11. 쇼핑몰 (이온몰, 페러다임몰, KSL)

이온몰은 T43버스타고 종점까지 가면 됩니다
여기는 그냥 쇼핑몰이예요 애들데리고 가서 크게 할껀 없더라고요
가서 한바퀴 둘러보다가 윗츠에 두더지게임이 있어서 아이들한테 지갑털리고 왔어요

페러다임몰은 진짜 지갑 털릴 각오하고 가셔야되요
여긴 클라이밍장 아이스링크장 양궁장 등등 아이들 놀꺼리 되게  많아요

일요일에 갔었는데 예약따로 안하고도 클라이밍 할수 있었어요
6세인 작은애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원래는 안되는데 그냥 해주겠다고 해서 같이 했습니다
근데 아주 자신있게 올라가더니만 위에서 내려오지를 못하고 울고불고.. 결국 직원분이 올라가서 내려줬어요
6세에겐 아직 무리였던거 같아요

클라이밍 하러 가실분들은 꼭 양말 챙겨가세요
양말을 꼭 신어야된다는데 저처럼 안챙겨가면 안이쁜 검정색 양말을 사셔야됩니다 ㅜㅜ

돌아다니다보면 이렇게 말타는게 있어요
1인당 10링깃씩 줬어요
한바퀴 돌아주는데 진짜 타는 사람은 우리애들밖에 없었답니다

2층인가에 이런 에어바운스도 있어요
이것도 10링깃씩 줬어요
대신 시간제한은 없고 내려오면 끝이래요
애둘 여기다 넣어놓고 나오지말라고 얘기하고 전 한바퀴 산책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너무 셋이 붙어있어서 약간의 떨어짐도 필요하더라고요

KSL은 2층엔 마사지샵 있고 지하엔 마트가 있어요
지하마트에서 커피 카야잼 해피히포등등 기념품들 팔고 있어서 여기서 몇개 사갔어요
주말 오후에 가게되면 싱가포르 사람들이 물건을 쓸어가서 재고가 많이 없을수도 있어요

2층인가 3층에 인형뽑기 기계가 있는데 요거 아주 돈먹는 요괴예요
10링깃에 코인 11개 주거든요
우리나라 인형뽑기보다 싸니까 막하게되는데 요거 잡아서 올리면 맥없이 놔버리더라고요
코인1개짜리가 있고 2개짜리가 있어서 10링깃이 우습게 없어져요

12. 싱가포르여행

조호에 있으면서 싱가포르 1박2일 당일치기 2번 갔다왔어요
신랑이 싱가포르 출장을 자주다녀서 물어봤더니 크게 볼꺼없다고 이틀이면 충분하다해서 따로 방을 안잡았었는데 여행준비하다보니 은근 볼꺼리가 많더라고요
그리고 야경은 하루만에 다못보고요 
급하게 방하나 잡았는데 진짜 코딱지만하고 가격도 싸진 않았고요

제가 금요일 오전에 버스로 넘어갔는데 진짜 대환장파티였습니다
자세한건 제가 따로 올린 글이 있어요! 그거보세요
넘어올땐 투아스쪽으로 버스타고 넘어왔어요

금요일에 싱가포르 넘어갈때 버스로 너무 힘들어서 기차를 알아보니 10시넘은것만 남아있었어요
큰애가 전날 힘들었는지 빨리 숙소 가고 싶다해서 5시쯤 주롱이스트에서 CW3버스 탔는데 이때 애들요금도 같이 받았어요! 
이지링크카드 된다해서 찍으니까 5싱달러 받으셨어요
그시간대 버스는 사람들이 아주 꽉차있었고 앉을 자리도 없었어요


다와갈때쯤에 중국아주머니께서 내리면 무조건 뛰라고 하셨어요
왜냐고 물어보니 묻지말고 그냥 자기따라서 뛰래요
도착하자마자 아주머니 따라서 뛰어갔죠
다들 자동출입국으로 갔고 저랑 애들만 출국심사대로 갔다가 나가보니 뛰라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버스가 5분도 안기다려주고 바로 출발해요
버스가 자주오는 JB쪽이랑은 다르게 투아스쪽은 버스한번 놓치면 아주 오랫동안 기다려야되요

출국심사 받고 나서 한번 입국심사 받고나서 한번 
다행히 출입국 심사는 금방 끝났는데 버스기다리는 시간이 장난이 아닙니다 
특히 입국심사 받고 나서는 버스에 사람들 채워서 가야되서 30분 이상 기다렸어요
날도 덥고 앉을곳도 없이 서서 기다리니 어른들도 지치겠는데 애들도 지치고 너무 힘들었어요
차리리 JB쪽이 더 낫겠더라고요

겨우버스타고 안중몰 반대편에서 내려서 안중몰쪽으로 무단횡단해야했어요!
횡단보도 따로 없고요 아주 큰 도로인데 다들 무단횡단해서 저도 따라서 건넜어요

이렇게 버스로 고생하고 나니 무조건 기차다 싶어서 당일치기 다닐때는 기차로 왔다갔다했어요
출발 30분전에 들어갈수 있게 열리는데 앞에서 여권찍고 들어갈수 있어요!

출국심사 빠르게 받고 들어가면 대기실이 나오는데 거기서 대기하다가 다들 줄서면 눈치껏 빠르게 줄서시면되요
계단 내려가면 기차가 있는데 다들 몰려가는 칸이 있어요
그칸이 내렸을때 입국심사장하고 제일가까운 칸이예요

입국심사도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아요
거의 대부분은 자동출입국으로 가거든요

싱가포르 가실꺼면 기차가 최고입니다!
특히 주말엔 절대 버스타지마세요
버스타시게되면 최대한 사람들 없는 시간대로 타시는게 좋고요

13. 그외에 팁들

화장실에 휴지 없는곳 많습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 비데는 호스로 되어있는거 아시죠
그래서 변기커버에 항상 물이 흥건히 있답니다
휴지는 필수예요

레고랜드 반딧불이에 모기 많습니다
큰애가 모기알러지가 있어서 저는 뿌리는거 붙이는거 팔찌 완전 무장하고 갔는데도 물려요
뿌려도 달라붙어요.. 아주 지독한 놈들입니다
모기는 그나라 기피제 쓰란말이 있더라고요

비는 정말 매일 와요
하루종일 내리진 않고 스콜성으로 잠깐씩
하루종일 내리는 날도 있고요

우산은 꼭 들고 다니시고 비오면 잠깐 피해있다가 나오세요
비가 갑자기 많이 와서 그랩 불렀는데 그시간대에 다들 부르는지 가격도 많이 올라가고 잘잡히지도 않고요
20분 기다려서 겨우 와서 탔더니 비가 딱 그쳤고요

날이 많이 더우니 물얼려서 들고 다니세요
날도 더운데 물이 금방 미지근해져서 물얼려서 들고다니니까 애들이 덜힘들어했어요

14. 변수
가기전엔 계획이 참 거창했어요
우리애들 7,6세이지만 체력들이 대단하거든요
저랑 같이 산에도 다니고 돌아다는거 좋아하고 하루종일 뛰어다녀도 지치지 않는 체력들인데 더위에 약하더라고요

보통 여행을 가면 아침 8시에 나가서 밤 10시에 들어오거든요
해외이고 아빠도 없으니 여유롭게 짠다고 짰는데 더위먹은 아이들에겐 아니었나봐요

초반에 싱가포르 1박2일 갔다오고 나서 바로 계획 수정했어요
반나절만 나갔다오고 나머진 쉬던가 수영하기로
그덕분에 애초에 계획했던거에 반만 보고 왔지만 훨씬 수월하게 다녔어요

일정중에 그나라 행사가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싱가포르 당일치기 더갔다오고 싶었지만 제가 갔을때 F1기간이 껴있었어요
사람도 많고 도로통제도 한다고 해서 더 못갔어요

쿠알에 가있던 기간에는 무슨 신의 생일이라고 빅홀리데이래요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있었는데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휴일이더라고요
가는곳마다 사람들 너무 많고 가고싶은곳 예매도 안되고 그랩도 안잡히고.. 

그리고 이번 여행에 가장 큰일은 여행 막판에 큰애가 아팠어요
장염이 걸려서 열나고 토하고 쫙쫙 뽑아내는데 약 먹이고 죽사다먹이고 참 힘들었어요
가져온 상비약들이 있어서 그것 먹이고 ...
워낙 튼튼한 애들이라 안아플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상비약은 꼭 넉넉히 챙겨오세요

혼자 애둘데리고 해외나가는건 처음이라 떨리기도하고 긴장되기도 하고 코시국 이후에 오랜만의 해외라서 좋기도 했어요

신랑이 늘 바빠서 항상 아이들하고 여기저기 여행 많이 다녀서 수월할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더위에 지쳐서 셋이 짜증도 많이 내고 싸우기도하고 아주 지지고 볶아서 다시는 너희들이랑 여행 안가를 선언하면서 집에 왔는데 다시 나가고 싶은 이 기분!
아마 다녀오신분들은 저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조호바루가 참 조용하고 깨끗해서 참좋았어요
돌아와서 아이들한테 어땠냐고 물어보니 작은애는 너무 좋았다고 또 나가고싶다고 했고, 큰애는 영어의 필요성을 느꼈는지 학원 보내달라곤 하는데 그 뒤로는 또 조용하네요 ㅎㅎ

아마 저의 재방문은 쪼금 더 커야지 가능할까 싶네요
제 길고 길었던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준비 잘하셔서 잼나게 다녀오세요♡


그리고 귀국까지 꼼꼼히 챙겨주신 글로벌인재연수원 담당자님께도 감사함을 표합니다^^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한달살기 SC가족  후기 최종.끝